"미술관다운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을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수원미술전시관의 강상중 관장은 병술년에는 미술관의 내실을 다지며, 미술인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104만 인구의 수원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를 향휴할 수 있는 번듯한 공간을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수원지역의 미술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 1999년 장안구 만석공원 안에 자리잡은 수원미술전시관은 대·소 전시관 3개와 사무실, 시청각실, 휴게실, 작품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 이후 지역 작가들의 창작 열기를 북돋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시민에게 열린 문화 예술 공간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당초 재활용품 전시장으로 착공했던 건물을 미술관으로 용도 변경해 사용함으로써 전시관으로써 부족한 점도 많다.
이에 강상중 관장은 지난 해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도내 미술관 만들기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이했을 때에는 1천여 명이 이곳을 찾는데 이것만 봐도 미술관 부족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관장의 주장에서 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확보와 더불어 주력할 부문은 수원 미술의 DB(데이터베이스)구축이다.
미술관은 올해 '수원미술 4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원로 예술인들의 구술 증언을 통해 자칫 잘못해 놓칠 수 있는 소중한 지역의 미술사를 보존하겠다"
이에 미술관 측은 근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해, 올 해 12월에 발간할 계획이다.
또 미술관은 도민과 미술문화, 도내 작가와 기업, 예술인과 예술인의 '연결고리'로 나선다.
도민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5월 중에 선보이는 한편, 지역 예술인들의 소통을 위한 기획전을 마련하겠다는 것.
'보는' 미술관에서 '오감'이 자유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또 도내 신인·유망 작가들과 기업을 연결해 '경제인과 함께하는 타이틀 매치전(가칭)'을 준비하는 것이 2006년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것 중 하나다.
작가나 기업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미술관 앞 공간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관 내에는 예술인들의 작품 판매를 위한 아트샵도 구성할 계획이다.
도약을 위해 내실 다지기, 기본 굳히기에 나선 수원미술전시관의 병술년을 기대해본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