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분명 어린이와 어른들이 공연을 보는 시각과 접근법은 다르다.
아이들은 공연을 감상하기보다는 즐거운 놀이로 생각한다.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 오랜 시간 집중을 요구하는 공연은 이미 실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 점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4, 25일(오전 11시/오후2시) 막을 올리는 '세가지숲 이야기'는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극단 사다리와 일본 극단 가제노코큐슈가 함께 하는 공연 '세가지숲 이야기'는 일본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원작 '늑대숲, 소쿠리숲, 도둑숲'을 재구성한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극단 사다리와 일본 극단 가제노꼬꾸슈가 2002년 '만남'에 이어 함께하는 두 번째 공연.
무대 위에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많은 요소로 채워진다.
여러 사람이 모여 동물을 형상화한 동물놀이와 오방색 천을 이용한 솟대놀이 등 재미있는 놀이.
규칙적인 문양을 칼로 오린 종이로 만든 279장의 종이공예, 일명 '키리가미(切紙)로 만든 이색적인 무대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제작됐다.
또 바람, 비, 숲, 물의 소리, 자연의 리듬을 담은 흥겨운 타악 연주와 한국과 일본의 전래동요 등 양국의 독특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