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반가운 까치 소리 들을 수 있으려나?!"
새는 오랫동안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서식해온 동반자이며 인간과 달리 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숭배와 꿈의 상징이 되어 왔다.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새는 지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에게 늘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래서일까.
새를 바라보는 눈에는 이룰 수 없는 비상의 꿈이 묻어난다.
숭배의 대상으로 멀리 있는 듯 하지만 새는 늘 인간 가까이 살고 있다.
사람들은 아침 까치 울음소리에 '반가운 손님이 온다'며 가슴 설레었고, 잠들기 전 올빼미가 울면 불길한 예감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새의 아름다운 모습과 소리는 고대부터 문학과 그림의 소재로 다뤄져 왔다.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가 한창 겨울방학을 즐기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기획·진행하고 있는 전시도 이 '새'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덕양어울림누리가 지난 해에 이어 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이를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에게 전하기 위한 기획 전시로 '제2회 하늘을 향하는 새-꿈꾸는 날개'를 선보이고 있는 것.
덕양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는 선보이는 '제2회 하늘을 향하는 새 - 꿈꾸는 날개'전은 '새'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한데 모아 오는 2월 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새'와 관련된 고대 유물을 보고 우리 인류의 새 숭배의 원천을 찾아볼 수 있다.
문인화와 민화에 그려진 새 즉, 화조화를 통해 선조들의 삶에 대한 지혜를 읽을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근대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허 련, 김기창, 이응로, 장욱진 등의 '새'를 주제로 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젊은 작가들이 현대미술에서 새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를 조명하며 내놓은 설치 및 영상작품들 또한 관람객의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