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MBC 아나운서국이 뒤숭숭하다. 수장을 맡고 있는 손석희 국장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고, 기자를 겸임하고 있는 김주아 아나운서도 9시 뉴스 앵커 직에서 물러날 것을 시사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손석희 국장과 '여대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여성' 1위인 김주하 앵커의 사퇴는 ‘위기의 MBC’에게 있어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손석희 국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현재 임신한 김주하 아나운서는 출산휴가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신한 여자는 9시 뉴스를 진행할 수 없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 되고 있고, 앵커 사퇴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각 포털에서 ‘김주하’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 의혹에 관한 내용이 자동완성 검색어로 뜨기도 했다. 포털 담당자에게 이를 문의하자 바로 삭제를 하겠다고 조취가 취해질 정도로 그 단어는 위험한 내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주하 앵커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주하 앵커는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앵커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MBC 시청자센터의 주관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뉴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기획됐다.
MBC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엄기영, 김주하 앵커는 시청자들에게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임신으로) 살이 12kg이나 불었다”는 김주하 앵커는 생각보다 밝은 표정이었다. 행사이후 짧게 가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김주하 앵커는 “4월 뉴스 개편 때까지만 앵커 직을 맡겠다고 이야기를 끝낸 상태이다”며 “앵커 직을 그만두면 출산휴가를 가지전까지 기자직에 매진할 것이고 완벽한 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설명했다.
손 국장의 사임에 대해서 김주하 앵커는 “짐작하고 있던 일이었다”며 “평소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대학으로 간 것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시기가 조금 빠른 것 같아 아쉽다”고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김주하 앵커가 출산 이후 예전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