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무대 위에 선 단 한 명의 마임이스트의 몸짓을 따라 텅 빈 공간이 학교가 되는가 하면 무도회장, 넓은 들판이 되기도 한다.
마임의 매력은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가능케 한다는 것.
자신만의 상상, 그 세계로 빠질 준비가 됐는가.
그렇다면 수원 팔달문 드림 플러스 영화관에 위치한 드림씨어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마임페스티벌로 떠나보자.
마임축제는 7∼17일까지(13일휴관) 열흘동안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마임극단 '마네트'를 중심으로 '상사화', '크레이지버드' 모두 3개 단체가 뭉쳤다.
페스티벌 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7∼9일까지는 '마네트'와 '상사화', 14∼17일까지는 '마네트'와 '크레이지버드', 축제 하이라이트 기간인 10∼12일에는 3개 마임극단이 모두 공연한다.
3개 단체가 풀어놓는 마임의 다양한 표현양식들은 어떠할까.
우선 이번 축제의 주축이 된 마네트는 인간을 둘러싼 환경과 고민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바다의 포용력을 배우는 소년의 몸짓에게선 동화같은 세계를 만나볼 수 있고, 기다림과 갈등 등 행복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또 다른 모습에 공감할 수도 있다.
인간의 탄생부터 노년까지의 일생이 펼쳐지는가 하면,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의 꿈과 소망이 관객에게 희망을 불어넣기도 한다.
서로 그리워하는 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상사화' 극단은 분단 조국의 슬픔과 통일을 기원하는 일인무언극을 펼친다.
꽃으로 변한 처녀와 잎으로 바뀌어버린 청년, 두 사람을 만난 주인공은 남녀의 사랑과 갈등, 헤어짐과 화해 단계를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갈등을 겪는 남녀의 사랑은 반으로 나뉘어버린 애달픈 조국의 현실을 상징하고 있는 것.
극단 '크레이지 버드'가 선보이는 작품은 '아낀따라'다
세상의 떠돌이인 주인공 '아낀따라'는 참된 인간의 행복과 진실을 찾아 떠난다.
그의 여정은 환타지 영화처럼 신비롭고 이색적인 느낌을 전한다.
극단 '마네트' 김봉석 대표는 "처음으로 수원에서 마임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3개극단이 뜻을 모아 3색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몸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세계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편하게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관람료 : 어린이-5천원/단체(20인이상)3천원
어 른-1만원/단체(20인 이상)6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