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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은 갤러리 '수아아트스페이스'

"1년 동안 갤러리로써의 기초를 닦았으니 올해에는 좀 더 체계적인 전시프로그램을 운영·수원 미술 발전소로 성장하겠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자리잡은 '수아 아트 스페이스'의 주인장 최수아(여)씨는 개관 1주년 초대전을 개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미술 작품과 음악, 그리고 향기로운 차 한잔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수아 아트 스페이스는 지난 2004년 12월, 사설 갤로리로 문을 열었다.
"보는 것만 즐기다가 한 작가의 작품을 산 이후 그림이 '내 것'이 되는 것을 느꼈었다"
미술 전공자도 아닌 그가 갤러리를 운영하게 된 것은 우연찮게 구입한 미술 작품 하나에서 비롯됐다.
최씨는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까페 '향기 둘'과 이어진 35평 지하 공간을 갤러리로 꾸몄다.
그리고 지난 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12회의 기획·초청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 기간이 짧아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쉬워서, 작가들의 소중한 작품이 너무 쉽게 막을 내리는 듯한 안타까움에 다른 미술관들보다 전시 기간을 길게 잡았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맘에 드는 혹은 형편이 어려운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 둘 사서 모은 작품들을 까페 '향기 둘' 벽면에 걸었다. 또 하나의 전시 공간이 생성된 셈.
그는 지역 미술계의 안타까운 상황을 토로하며 경제인 등에게 문화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심하게 말하자면 그림을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은 도둑질과 같다. 지역의 경제인 등 어느 정도 기반을 닦은 사람들이 작품을 활용하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활발한 미술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 유통이 필요하다는 것.
작품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 1년간의 갤러리 운영에서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식으로 화랑 등록과 의미있는 초청·기획전 개최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수아아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인사동과 같은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길 꿈꿔본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단층 건물들, 갤러리 주변에 위치한 광교산과 만석공원 등이 그가 꿈꾸는 것의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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