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떠났지만, 그의 예술세계는 영원하리라!"
오는 18일 지난 1월 타계한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49제를 맞아 수원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에 예술 추모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추모제 참여 예술인들이 각각 백 씨의 작품을 패러디 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미술협회(지회장 강상중)가 주최하는 추모제는 18일 오후2시 수원미술전시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광장에는 7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백 씨의 영혼을 상징하는 74개의 모니터 설치작품 앞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수원 출신의 김석환 행위예술가는 디지털이미지를 담은 풍선 74개로 구성된 설치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터트리며, 백 씨의 '영혼을 모니터속으로 모시는 것'을 상징하는 행위를 보여준다.
또 최병두씨가 신디사이저로 불협화음을 연주하고 김준기씨가 춤을 추는 등 백 씨의 예술세계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날 광장에 모인 작가들이 자유롭고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백 씨의 예술세계를 추모하며 즉흥적인 행위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기타를 치며 음악을 부르다가 기타를 부숴버리거나 넥타이를 잘라버리는 등의 백 씨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참여 작가들의 개성적인 언어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인천에서는 신종택, 의정부에선 박이창식, 서울에선 김백기 등 제주에서 서울까지 10개 지역의 대표적인 행위예술가들이 나서 백 씨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석환 행위예술가는 "이번 퍼포먼스는 신선한 것이 아닌 백남준 선생의 익숙한 작품들을 되새기며 그를 기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백남준의 캐릭터가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