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천필코러스'(상임지휘자 이상훈)로 이름을 바꾼 부천시립합창단이 바흐의 '마태수난곡' 전곡 연주로 야심찬 새출발을 알린다.
공연은 기독교 수난절을 맞아 오는 31일 저녁 7시에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마태수난곡'은 아리아와 합창 등 모두 78곡, 2부로 구성돼 전곡 연주에 3시간이나 걸리는 대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이 작품을 전곡 실연으로 감삼할 기회를 찾기 어렵다.
이 작품은 바흐가 1729년 4월15일 성금요일에 자신의 지휘로 성 토마스 교회에서 초연한 바 있다.
바흐 사후 완전히 잊혀졌다가 초연된지 100년 후인 1829년에 멘델스존이 재연하면서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수난곡'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까지 이야기를 다룬 곡을 말한다.
신약성서의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등 복음사가별로 여러 수난곡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태복음 26∼27장을 중심으로 쓰여진 '마태수난곡'.
부천필은 지난 2003년 '마태수난곡'과 함께 종교 합창음악의 진수로 꼽히는 '요한 수난곡' 연주 이후 3년 여동안 이번 공연을 위해 훈련해 왔다.
그 결과 이번 공연에선 국내 최초로 한국어 번역이 아닌 독일어 원어 가사로 부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꽉 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선 이상훈 지휘로 소프라노 김성은, 알토 김소영, 테너 조성환, 베이스 정록기, 베이스 박흥우,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뛰어난 실력으로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