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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소재영화 '각설탕'에 기수들 대거 출연

말과 경마를 소재로한 영화 '각설탕'의 경주장면 촬영에 김효섭 기수 등 20여명의 진짜 기수들이 참여해 화제다.
김효섭 기수는 경주감독으로 나섰고 양희진, 함완식기수는 극중 대사까지 있다.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와 그녀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이 함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우정이 담긴 영화다.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지난주에 마쳤다.
'각설탕'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펙터클한 경주 장면으로 오는 7월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터클한 경주장면 촬영은 실제 기수들이 아니면 엄두를 못 낼 일. 제작사는 기획 단계부터 KRA(한국마사회)와 기수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과 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해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 김효섭 기수를 경주감독으로 선임하고 젊은 기수들을 위주로 경마 재현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영화에 참여한 기수들 중에는 요즘 한창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영진, 정기용, 양희진, 함완식기수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벌 얼짱기수로 잘 알려진 이애리 기수는 주인공시은 역을 맡은 임수정의 기수모델이 되기도 했다. 박태종, 천창기, 신형철, 우창구기수 등 고참기수들도 예시장 촬영 장면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장면 촬영은 기수들의 근무시간과 경주로 사정 등을 고려해 경마공원의 휴일인 월, 화요일에 주로 이뤄졌다. 기수들은 몇 개월 동안 휴일 없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특히 실제 경주와는 달리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경주를 펼쳐야 하고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경주보다 몇 배나 힘들다.
김효섭 기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며 "기수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교사들의 ‘각설탕’에 대한 관심도 기수들 못지 않았다. 하재흥 조교사 협회장을 비롯해 신우철, 박대흥, 유재길, 김윤섭 등 20여명의 조교사들도 자문역할을 했다. 또경주에 필요한 장구들을 기증하며 영화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김윤섭 조교사는 윤 조교사역을 맡은 유오성씨와 연출 스텝들의 마방체험을 도맡았다. 신우철 조교사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경주마를 각설탕의 영문인 ‘럼프슈거(Lump Sugar)’로 마명을 등록해 이 영화의 대박을 기원했다. ‘럼프슈거(Lump Sugar)’는 현재 경주마능력검사를 통과하고 올 4월 초에 첫 경주에 출주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말(천둥)은 더러브렛종으로 등록된 경주마를 과천과 부산, 제주에서 1000:1의 경쟁을 거쳐 캐스팅했다. 출산장면 촬영 때는 호주에서 새끼를 밴 어미말을 수입해 촬영에 투입했다.
KRA는 '각설탕'이 국내 최초로 말과 경마를 소재로 한 영화여서 관심을 갖고 경주마 33두와 함께 촬영장소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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