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목)

  •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4.5℃
  • 맑음고창 -5.9℃
  • 맑음제주 3.6℃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두번째'올해의 예술축제' 개최

의정부예술의전당(이하 의예당)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 아래 예술위원회)가 제정한 '제2회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 3편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오케스트라, 국악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무료로 선보인다.

#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화음챔버 오케스트라'
의예당 무대에 오르는 첫 번째 수상자는 지난 해 음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실내악 전문악단 화음챔버오케스트라다.
4월 4일(오후7시30분) 의정부를 찾는 이들은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로크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없이 연습과정에서 합의를 거쳐 모든 멤버의 개성을 살려내는 독특한 리더제도를 갖고 있는 단체다.
지난 1998년 폴란드 '펜데레츠키 국제음악제'와 2001년 일본 '일본 예술제' 개막연주회 등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초청되기도 했으며, '다이내믹과 열정'이라는 연주색깔로 잘 알려져 있다.

#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의 ‘판소리 이야기 셋’
음악회에 이어 같은 달 5일에는 국악뮤지컬을 감상할 수 있다.
극단 '타루'는 '구지이야기', '과자이야기', '조선나이키' 등 각양각색의 짧지만 강렬한 단편 3편을 모아 의예당 무대에 올린다.
'구지이야기'는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창작 판소리로 여성이 사회적 약자로 차별받고 있는 남성 중심의 현 사회 현실을 풍자와 해학으로 비판하는 작품이다.
이어 공연되는 작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에 생명을 불어넣어 펼쳐 보이는 이야기인 '과자이야기'와 영화 '묻지마 패밀리'의 '내 나이키'를 각색한 '조선나이키'다.
지난 2001년 창립된 '타루'는 젊은 국악인들의 모임으로 국악의 현재화를 고민하고 실험하는 집단이다.
극단 '타루'는 창극의 틀을 뛰어 넘어 판소리와 국악의 현재화를 실험하면서 최초로 국악뮤지컬 장르를 표방한 작품인 '밥만큼만 사랑해'로 제2회 올해의 예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김성녀의 첫 모놀로그 작품 '벽속의 요정'
마지막으로 8, 9일 이틀간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배우 김성녀의 첫 모놀로그 작품인 '벽속의 요정(연출 손진책)'이다.
일본 작가 후쿠타 요시유키의 작품 '벽속의 요정'을 '허삼관 매혈기'의 배삼식 작가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극작했다.
40년 동안 벽 속에 숨어 사는 아버지, 그의 아내, 그의 딸로 3명의 주연이 등장한다.
여기서 김 씨는 다섯살 딸이 되었다가 어머니가 되고 벽 속의 아버지, 딸의 요정 등 1인 다역을 맡아 열연한다.
아내와 딸의 관점을 오가며 진행되는 이 작품은 6.25가 시대적 배경.
그러나 전쟁 상황의 참혹함보다는 그 시대 사람들의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표현돼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좋을 듯 하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