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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과 동문 6인방의 '자유로운 자아 탐색'

'숨기고픈 자아와 드러내고 싶은 내가 부딪힌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동문 6인방은 수원 북수동에 자리잡은 대안공간 '눈'에서 4월 2일까지 '울트라'전을 연다.
참여 작가들은 각각 현대의 익명성과 자아의 관계를 살펴 자신의 개성을 강하게 표출시킨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단어 '울트라'를 각 작가들의 성(姓)을 제거한 이름 앞에 달고 이를 작품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작가들은 "새로운 닉네임은 작품 제목인 동시에 원래 이름이 가졌던 주체적인 성격의 의미에 절대적 변신을 꾀하거나 본질의 의미를 더욱 증폭시키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두 팔을 위로 올린 채 관람객을 반기는 경효진 작가의 'Ultra-Hyojin'은 영화에서 혹은 상상속에 외계인과 비슷하다.
이 작품은 절대적 존재를 향해 기도하는 것을 상징하며, 센서에 감지된 움직임을 통해 여러 색상의 조명으로 변한다.
한 쪽 전시장은 도살장에 걸리 돼지 등 감각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와 'HATE ME' 등의 글귀가 붙어있는 LCD컴퓨터 모니터로 채워져 있다.
류기현 작가의 이 작품은 증오스럽고 부숴버리고 싶은 자신 때론 안타까운 자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작품 'Ultra-지호'에선 가장 무방비 상태의 약한 자아가 드러난다.
'Ultra-지호'는 작가의 내면을 상징하는 집을 등에 얹은 기린이 물을 먹기 위해 즉, 생존을 위해 앞 다리를 벌리고 엉거주춤 구부린 모습이다.
이 밖에도 4개의 인형에 가족의 역할과 이미지를 부여하고 그 위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보석으로 표현한 이경숙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권택중, 남윤표 등이 전시에 참여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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