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발전을 위해서라도 비슷한 캐릭터를 그리는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
안양 롯데백화점 7층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조수진 일러스트레이터는 사무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료들에게 이같이 충고한다.
창조적인 작업을 생계유지를 위한 단순 디자인 업무로 만족하고 안주하는 이들의 마음을 찌르는 가슴 아픈 말인듯 하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북 아티스트인 조수진.
그래서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장난감 병정의 첫 번째 외출'은 그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 듯 하다.
전시장 가득 걸린 아기자기한 장난감 병정 일러스트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관람객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갤러리 한 쪽 면을 메운 설치 작품도 눈에 띈다.
30여개 와인 케이스에 장난감 인형을 그려넣어 동화 속 나라를 연상시키는 설치 작품이 갤러리 한 쪽 면을 메우고 있다.
또 시시한 전시는 싫다며 직접 만든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기도 한다.
"전시는 화가들만 하는 것이 아니예요.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유통경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전시가 자기발전을 위한 작업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어 "이번 전시는 저의 작품을 좋아했던 대중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앞으로도 따뜻하고 재미있는 개인전을 준비할 꺼예요"라고 계획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게 각인되는 그만의 독특한 일러스트를 더욱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류설아기자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