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아기자기한 어린이 전용 만화를 탈피해 본격 성인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ㆍ제작 스튜디오 2.0)'이 지난 5일 홍대 앞 클럽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치와 씨팍'은 1998년부터 기획작업에 들어가 기획기간 2년, 제작기간 5년을 거쳐 8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되는 작품이다.
인간의 배설물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건설된 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에너지원 축적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환각제인 '하드'를 밀거래하는 '양아치' 아치와 씨팍의 이야기다.
독특한 줄거리와 2천 컷이 넘는 섬세한 장면들이 만들어내는 현란한 비주얼도 이 영화의 장점이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목소리 연기에 나선 이들의 면모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류승범ㆍ임창정ㆍ현영ㆍ신해철 등이다.
아치와 씨팍의 목소리 연기는 류승범과 임창정이, 씨팍의 연인 '이쁜이' 목소리는 현영이, 하드 부작용으로 돌연변이가 된 '보자기 갱'의 두목 '보자기 킹'의 목소리는 가수 신해철이 각각 맡았다.
제작보고회에서 현영은 "이쁜이는 대사보다는 비명 지르는 장면이 더 많다. '이렇게 비명 지르다 뒷골 잡고 쓰러지겠구나'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신인 목소리 배우들은 "성우처럼 하려고 욕심내지 않고 감정을 살리는 데 충실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아치와 씨팍'은 미국 디즈니나 일본 마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드는 패밀리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 예상되는 논패밀리(Non-Family) 애니메이션"이라고 밝혔다.
이 독특한 애니메이션은 29일 개봉된다./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