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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기간 재난대응 게을리말자

독일 월드컵 개막과 함께 조별 예선전이 시작되며 뜬 눈으로 밤을 샐 6월 한 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한국의 예선전 통과, 16강 진출이 국민적 희망이지만 6월 한 달 개인이나 가정 지역 국가적으로도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균형있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가 됐다.
월드컵은 4년 전 감격과 함성의 기억과 함께 세월의 간격을 실감케 한다. 지구촌 저쪽 독일과 우리의 8시간 시차로 현지에서 낮과 저녁 시간 열리는 경기를 우리는 밤 10시나 새벽 시간에 보아야 하는 것이 큰 차이다.
우리의 16강 진출에 득이 되려는지 첫 상대국 토고의 감독이 월드컵 기간 중 사퇴하는 이변도 우리의 1승을 돕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이상한 변수에 경계를 늦출 상황은 아니다.
월드컵을 전후해 나라 전체적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을 마쳤지만 농업과 섬유 부분 등에서의 한미 양국 간 입장차는 현격해 앞으로의 준비와 대처가 더 중요하게 됐다. 또 당장 오늘부터는 한일 간 독도 주변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정하기 위한 제5차 한일 EEZ회담이 6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다. 첨예한 대결은 진작부터 예상돼 있다. 남북대화와 협상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찮고,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도 잠시 조정을 위한 탐색기를 맞고 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불씨는 여전하다.
본격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허술한 관리 체계에서 빚어지는 사건 사고도 잇달아 우리의 느슨함에 경종을 울린다.
쉬는 토요일 하루 전인 지난 9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어린이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5살 여아가 화장실 바닥에 뚜껑이 열린채 방치돼 있던 정화조에 빠져 숨졌다. 이 사고는 다시 이 정화조에 빠졌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신고로 조기에 알려졌지만 이런 허술한 구멍은 이 곳에만 한정된 것이 아닐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이제 본격 여름인데 문제에 닥쳐 허둥대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보완하자. 지구 온난화 등으로 집중호우 홍수 태풍 폭염 가뭄 등 여름 기상재해는 갈수록 빈발, 대형화하고 있다. 월드컵에 시선이 쏠려 있는 동안 정부와 단체장 교대가 이어질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눈을 감아서는 안 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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