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상반기 내내 열렸던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연주회도 이제 한 풀 꺽인듯 하다.
특히 16일 도내 곳곳에서 프랑스의 명곡부터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돼 그야말로 '클래식 대향연'을 기대케 한다.
#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66회 정기연주회
-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박은성)은 16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6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음악회에선 드보르작의 서곡 '사육제' A장조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3중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라단조'가 연주된다.
'사육제'를 작곡한 드보르작(1841∼1904)은 보헤미아(현재 체코공화국) 출신의 국민악파 작곡가로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1892년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 갔다.
보헤미아 민속 음악의 선율과 미국 흑인영가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신세계로부터'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 출생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명곡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연주되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은 피아노 삼중주와 관현악의 협주로 구성된다. 주요 악장인 제1악장에서는 4개의 주제가 출현하는데, 주제가 각 협연 악기들에게 분배돼 각각의 음향적 특성이 드러나면서 오케스트라와 음악적 진행을 주고받는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라단조는 이날 공연에서도 관객의 반응을 정점으로 이끌 야심곡이지만, 작곡가에게도 음악 인생 최고의 곡으로 꼽힐만 하다.
세 명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통해 그들의 음악적 개성을 비교하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에피소드'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이하 부천필)는 지난 2일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지휘자 2명과 함께 하는 해설음악회 '부천필의 음악에피소드'를 부천시민회관에서 개최한데 이어 16일 저녁7시30분에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린다.
'음악 속의 비극과 유머'를 타이틀로 한 이번 연주회에선 독일의 유망 지휘자 10인 가운데 1명으로 선정된 지휘자 최희준씨와 부천필 비올라 제1수석인 이은숙씨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들려준다.
차이코프스키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주제로 한 7곡의 음악을 선보였는데,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공연장에는 바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제8번 등이 울려 퍼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지휘자가 자신이 지휘하는 곡을 설명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프랑스 음악의 밤'
-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이하 프라임필)는 같은 날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0회 정기연주회인 '프랑스 음악의 밤'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 로버트 나지(Robert Nagy)와 국내 정상급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이 협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주회는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를 시작으로 프랑스 음악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 생상과 라벨의 음악세계가 펼쳐진다.
생상의 작품은 고전적인 형식과 절도를 중시하면서도 섬세하고 우아한 표현이 뛰어나다고 평해진다.
생상의 첼로 협주곡은 두 작품이 있는데 이날 연주되는 첼로 협주곡 1번이 가장 많이 연주된다.
별명 '오케스트라의 마술사'를 갖고 있는 라벨은 근대 프랑스 작곡가 가운데 오케스트라 악기 사용법에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음악을 이끈 두 거장의 명곡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