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1
지은이 : 고정희
출판사 : 조경
240쪽. 2만2천원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은"
많은 이들이 독일하면 현재 열리고 있는 월드컵과 축구, 벤츠와 BMW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 모차르트와 베토벤·브람스·슈만 등 세계적인 작곡가 그리고 괴테·아인슈타인·헤겔·칸트 등 과학자와 철학자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인지 책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에서 독일이 사실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원의 나라'라는 저자의 주장은 낯설다.
독일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정원은 공원이라는 형태로 조성되기도 하고 도심의 교차로나 대로변에 가꿔져 '도심 속의 오아시스'가 된다.
이 책은 이렇듯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독일 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는 생소한 '정원박람회'라는 주제를 세우고 풀어낸다.
독일에서 150년을 넘는 오랜 기간 열렸던 정원박람회는 매년 4월의 끝 무렵에 개최된다.
독일의 전국 각지에서 정원박람회 오프닝 축제들이 열리는데, 격년제로 열리는 연방박람회의 경우 그 규모가 커서 국제박람회가 되기도 한다.
박람회는 매년 당시 상황에 따라 콘텐츠와 규모도 달라지게 마련.
그러나 도시개발계획과의 연계성을 따진 다양한 꽃들과 도심 속 정원 모델 등이 나온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박람회장은 큰 공원으로 꾸며지고 모든 식물분야를 총 망라해 만나볼 수 있다.
또 출품 및 전시된 상품들은 심사를 거쳐 상을 받게 되는데 이 때 평가 대상은 새로 육종된 초화류들이다.
매년 특정 테마로 꾸며진 박람회장은 독일의 각 도시의 자랑거리인 '공원'으로 남겨지고, 새로운 컨셉의 초화류들이 세계로 전해진다.
2004년 로스톡에서 열린 박람회는 '세계의 정원문화'를 키워드로 내걸었고, 이에 착안해 베를린에는 세계의 정원을 수집해 놓는 공원이 따로 조성됐다.
올해 초 여기에 한국정원도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정원을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뮌헨, 베를린 등 정원박람회가 열린 도시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모두 컬러 사진으로 펼쳐지는 독일의 아름다운 정원들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서울 출생의 저자 고정희(49·여)는 1981년 독일 베를린 공대에서의 조경 공부, 독일 설계회사 'Freie Planungsgruppe' 근무 등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들을 엮어 독일의 '정원문화'를 설명,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2004년 귀국해 현재 삼성에버랜드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