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수학자 위의 축구공
출판사 : 문학동네
지은이 : 강석진
303쪽. 8천원
"스포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만큼 다양하겠지만 이 책에서 스포츠의 정치적 영향력, 경제적 파급효과, 역사적 변천과정, 사회·문화적 의미 같은 것을 다루려고 하지 않았다. 강석진의 책 '수학자 위의 축구공'은 그저 스포츠를 스포츠로서 있는 그대로 직시 하고 있다.
서울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내 자연대 축구부를 지도하고 있는 강석진 (45)의 스포츠 에세이집을 냈다.
한일 월드컵 대회가 열린 2002년 '축구공 위의 수학자'를 펴낸지 4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두 번째 스포츠 관련 책이다.
4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수학자 밑에 있던 축구공이 '위'로 올라갔다.
이 책은 5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아름다운 승부사들'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루고도 메이저리그로 날아가 자신을 시험했던 이상훈, 시드니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고도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았던 강초현,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자신의 파울을 '자진신고'한 배구선수 김세진 등 진정한 스포츠계 승부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축구공 위의 대한민구'이라는 부제를 단 2부에선 1996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부터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까지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허재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저자의 '이단 신앙'은 3부 '농구 대통령 허재'에서 또 한번 드러난다.
또 4부에서는 '정규방송 관계로' 스포츠 중계를 중단하는 방송사와 가십과 연예뉴스로 도배된 스포츠신문, 스포츠정신이 무색한 행정 등 스포츠와 관련된 각계에 대한 쓴소리와 바람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전임강사를 하던 시절 예일-하버드 축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예일 대학교에 '특별강연' 기회를 만들어 축구경기에 참가했던 에피소드 등 스포츠인으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월드컵 16강행을 온 국민이 바라고 있는 지금, 승부에 관계없이 스포츠인들이 풀어놓는 정정당당 그 모습을 사랑하는 강 교수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류설아기자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