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녹색연합은 정철 인천녹색연합 멸종위기조류보호센터장이 영종도 갯벌의 불법칠게잡이 실태를 조사하던 중 영종도 북단 갯벌 바위섬에서 10여 마리의 저어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바위섬을 조사하던 중 저어새 2마리와 저어새 알 6개를 발견했으며 저어새 뿐만 아니라 갈매기도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저어새는 강화도의 석도와 비도, 김포의 유도와 비무장지대, 북한의 황해도와 평안도지역 등 극히 제한적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종도에서 번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어새 번식이 처음 확인된 영종도 북단 바위섬은 주변 어민들이 그물을 쳐놓거나 조개채취 등 어업활동을 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