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나고, 이젠 차분히 곧 시작될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에 잠기곤 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해야 할 일도 참 많다. 솔직히 시의원의 역할로 해결할 사안이 아닌 것들도 있지만, 주민들은 누구에겐가 속 터지는 마음들을 털어놓고 싶은 심정이고, 또 하소연을 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심히 일 해야겠다는 다짐도 깊이 새겼지만, 두려움도 있다.
그분들의 하소연 대상이 내가 되지 말라는 보장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청년시절 필자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어떻게 세상을 살 것 인가'에 대하여 고심을 한 적이 있다.
짧은 생각으로선 ‘무엇’은 직업을 선택 해야 함이고, ‘어떻게’는 삶의 가치일 것이라는 전제였다.
물론 좋은 직업을 가지고 훌륭한 일을 하면서 살면 최상이겠지만, 현실은 어느 한쪽에 저울의 무게가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사회봉사 단체를 통해 한글학교를 만들어 문맹퇴치 활동을 전개하고, 노인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노인가요열창대회를 기획하고, 장애우를 위한 수화교실 운영에 같이 고민하며, 번민하는 이웃을 위한 가정법률 상담소 유치에 일익을 담당 하는 등 청년시절을 보람있게 활동 하면서 삶의 가치를 느끼고 기쁘게 생활했다.
내가 의원이 되고자 했던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위한 수단이며 창구이지 목적이 아님을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언제든지 내가 필요한 곳이면 달려가서, 그 분들의 속터짐과 하소연의 토함을 받아줄 각오이다.
그분들이 말했듯이 주민이 주인이다.
그래서 의정활동은 서비스(Service) 정신으로 임할 생각이다.
service라는 단어의 어원은 하인(Servant)이다.
주민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하인(servant)이라 생각하고, 항상 겸손하고 신중하게 주인(Customer)의 마음을 예측하여 최선을 다해 일할 때, 비로서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내가 주인이고 다른 모든 이해관계자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 이미 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원이란 섬겨야 하는 대상자가 가장 많은 지위이며 주민이 주인이라는 변치않는 관계를 항상 명심하면서, 의정에 임할 다짐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