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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농

윤영지

내 마음 심지에 올리면
붉은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더라
그 몸짓 이글거릴 때에
촛불이라 바라보고 있었어

소리 없는 아우성
너울너울 타고 있을 때
초록빛별로 빛나고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눈이 열렸어

아픔 흐르고 흘러
한 겹 한 겹 쌓인 새하얀 탑이
바로 촛농이었다는 걸
고통이었다는 걸 알아도

그대 위한 기도라면
내 몸 부서져 촛농으로 흘러도
기꺼이 한 자루 초가 되어
내 사랑 향해 불꽃으로 타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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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지 프로필

경기도 성남거주

창작문학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부회장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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