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 이기종(59)선생은 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을 앞두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의 37년 작품 활동을 총 망라한 개인전으로 한글ㆍ한문 서예, 4군자, 십군자, 화조, 어해, 초충 등 110여 점이 걸린다.
체육교사로 빡빡한 사회생활을 하며 미래를 그려나가던 중 여백의 미와 절제미를 간직한 한국화를 접하면서 미술인으로서의 또 다른 삶을 얻게 됐다고 한다.
"한국화는 작품 속의 소재 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알면 알수록 작품을 이해 할 수 있고 빠져들게 된다"
그는 책과 자연, 주변의 사물을 스승삼아 독학으로 서화를 익혔고, 각 장르의 매력에 관심을 갖고 폭넓게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에는 유독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
그의 고향이 푸르른 바다가 펼쳐지는 진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그의 작품 '꿈의 고향'에서도 작가의 설명대로 고향의 정겨움과 푸근함이 드러난다.
올 해 어버이날 완성한 '울엄매'에서는 어렵던 시절 자식을 위해 희생하시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어머니상이 직접 쓴 글과 함께 어우러져 가슴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그는 한국화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데에도 앞장 서고 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한국화의 매력이 너무 다양해서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뭉쳤죠. 가르치면서 저도 또 한 번 배우는 거죠"
초, 중교 교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심묵회'를 결성하고 주 1회씩 모여 함께 한국화를 공부하고 있는 것.
이제 1년 반 이후 열릴 퇴임식을 앞둔 그는 이를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슬플 수 있는 퇴임식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보고 즐겼으면 좋겠다"
/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