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임파서블 3, 슈퍼맨 리턴즈, 엑스맨3 - 최후의 전쟁, 포세이돈 등에 뒤를 잇는 작품은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이다.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로 6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흥행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2편 촬영 중 자원 엑스트라 모집에 7천여 명이 지원하는 등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작품이 계속 미소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6일 미국과 동시개봉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이하 망자의 함)은 전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편인 블랙펄의 저주에서 허름한 해적선의 사고뭉치 해적 잭 스패로우(조니 뎁)는 잃었던 해적선 '블랙펄'을 되찾기 위해 바다로 떠났었다.
그러나 또 사고가 터진다. 2편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잭에게 닥친 위기는 '플라잉 더치맨 호'의 유령선장 데비 존스(빌 나이)에게 블랙펄 호의 선장이 되는 조건으로 100년간의 노예계약을 실행해야 하는 시점을 맞은 것.
잭의 몸에는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데비 존스의 괴물 크라켄이 그를 쫓는다.
잭은 데비 존스로부터 영혼을 지킬 방법을 생각하다가 전편의 동료로 결혼을 앞둔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엘리자베스 스완(키라 나이틀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때문에 이제는 확실히 잭의 편이 된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비중이 더욱 커져 단순히 잭을 위한 해적 영화에서 한 발 나아갔다.
또 잭의 친구로서 등장하는 만큼 선과 악의 구분이 확연해졌다는 것이 전편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잭과 대결 구도를 이루는 데비 존스 역은 영국 배우 빌 나이가 맡았다.
빌 나이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한물간 록스타를 연기했던 배우다.
감독 고어 버빈스키은 전편 출연진이 그대로 승선한 2편에서 '뻔하다'는 지적을 무마시키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끔찍한 외모의 유령 해적들과 그를 따르는 망자들, 음침한 주술사와 바다괴물 크라켄 등이 그러하다.
또 2편에서 비중이 높아진 윌과 엘리자베스의 정신적·육체적 성장을 그린 것은 단순한 선악 구도 스토리를 벗어나기 위한 장치다.
3억만 달러가 투입된 이 영화가 선보이는 컴퓨터그래픽 또한 신대륙을 발견한 듯 환상적인 캐리비안만의 세계를 보여준다.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그러나 유쾌함이 녹아든 영화는 1년 후를 기약하며 마무리된다.
이미 2편 촬영과 함께 진행된 3편 '세상의 끝'에는 또 어떤 모험담이 펼쳐질까.
3편의 새로운 등장인물로 알려진 주윤발의 출연결정이 동양적 이미지가 가미된 헐리우드 대작을 기대케 한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