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자' 싱가포르 개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국 군대에 메스를 들이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6일 싱가포르에서 개봉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필름메신저가 7일 밝혔다.
싱가포르 배급사인 라이트하우스 픽쳐스(Lighthouse Pictures) 대표 토마스 치아(Thomas Chia)에 따르면, '용서받지 못한 자'는 케세이 시네플럭스 오카드(Cathay Cineplex Orchard)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극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멀티플렉스.
라이트하우스 픽쳐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의 판권을 구매했다.
필름메신저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싱가포르의 가장 대중적인 일간지인 '싱가포르 프레스 홀딩스(Singapore Press Holdings)'가 윤종빈 감독과 심층인터뷰를 갖는 등 현지 언론과 영화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용서받지 못한 자'는 20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제6회 에라 뉴 호라이즌 영화제(6th Era New Horizons Film Festival)의 '파노라마-디스커버리(Panorama of Contemporary Cinema-Discoveries)' 섹션에, 26일 호주에서 열리는 제55회 멜버른 국제영화제(55th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칸으로부터(Direct from Cannes)' 섹션에 각각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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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다다노부 "갈비찜 보며 내한 실감"
일본배우 아사노 다다노부
1일부터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진행중인 인디필름 페스티벌에 참석 차 내한 한 일본배우 아사노 다다노부./김연정/문화/-엔터테인먼트부 기사 참조- 2006.7.6 (서울=연합뉴스)maum@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방금 전 호텔 방에서 갈비찜을 시켜 먹었어요. 그때 '한국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이지 않는 물결' '자토이치' '밝은 미래' 등의 영화로 국내에 많은 골수 팬을 갖고 있는 일본의 연기파 배우 아사노 다다노부(33ㆍ淺野忠信)가 6일 한국을 찾았다. 영화사 스폰지 주최로 1일부터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진행 중인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한 것.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때 방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의 출연작 '란포지옥'과 '녹차의 맛'이 소개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화상영관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 아사노 다다노부를 만났다.
수염을 텁수룩하게 기른 그는 하얀색 셔츠에 레게풍의 검은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이나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등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수염을 기른 이유를 물었더니 "영화 촬영 중이라 수염을 깎지 못했다"며 웃었다. 현재 그는 러시아 영화 '칭기즈 칸'을 촬영 중이다. 칭기즈 칸의 어린 시절부터 침략전쟁 전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칭기즈 칸을 연기한다.
태국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에서 강혜정과 호흡을 맞췄던 아사노 다다노부는 이번 영화에서도 한국인과 인연을 맺었다. 바로 정두홍 무술감독이다. 그는 정 감독에 대해 "프로"라고 대답했다.
"정 감독님은 액션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가르쳐주십니다. 또한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고도 하시지요. 제가 놀란 것은 연습장면을 녹화해서 편집한 뒤 저에게 보여주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많은 무술감독들과 일했지만 그런 분은 처음이었어요."
정 감독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짝패'가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하니 "꼭 한번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작업했던 강혜정에 대해서도 "영어로 연기했는데도 감독과 연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면서 강혜정의 배우로서의 근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아사노 다다노부는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뿐 아니라 대만의 허우샤오셴, 태국의 펜엑 라타나루앙 등 동남아의 유명 감독들과 일해왔다. 그에 대해 기타노 감독은 "칼만 들고 있어도 사무라이 느낌을 난다"고 했고, 펜엑 감독은 "카메라 앞에 서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유명 감독들에게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내가 외국 감독과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그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 같다. 그분들이 나를 이용해서 찍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불러주신다고 생각한다"며 재미있게 응수했다.
그는 연기뿐이라 노래ㆍ그림ㆍ패션ㆍ글쓰기 등 여러 방면에 취미가 있다. 특히 인디 록밴드 '사파리'와 '피스 필' 등에서 보컬과 베이스 기타 주자로 활동 중이다. 전국을 돌며 클럽공연을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아직 노래 실력은 부족하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7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무대 인사ㆍ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출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