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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청춘은 어떠했는가.
찬란한 햇살처럼 눈부셨던가, 아니면 장마철 마냥 우울했던가.
그 시기가 어떠했던 지나고 나면 청춘은 누구에게나 아련한 추억이 된다.
하지만 청춘이라는 시기를 규정짓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다를 터.
아저씨 또는 아줌마라고 불리어도 여전히 청춘이라 여기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이들이 '좋을 때'라고 이야기해도 이미 그 시기를 지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청춘은 나이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람, 그리고 시·공간에 대한 자세 등 폭넓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에서도 '청춘기'를 보내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영화는 서로 다른 세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20대 초반의 인물부터 중반을 거쳐 서른 살이 된 이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이지만 그들의 모습은 '청춘'이라는 틀 안에 흡사하다.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완전함이 결여된 상태의 흔들림이 그러하다.
21살의 정희(김혜나)는 연극을 전공하고 있는 가난한 대학 휴학생. 남자친구(이한)와의 애정문제부터 어린시절 사라진 아버지의 등장, 여기에 사기를 당해 새로 장만한 집까지 사라질 위기다.
26살의 근우(이상우)는 공중전화 부스를 수리하는 일을 한다. 특별한 꿈도 희망도 없던 그는 우연히 알게된 한 여자에게 집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가 사랑 고백을 하기에 이르는데....
30살의 인호(김태우)도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대 열흘 남은 군인인 그는 마지막 휴가에서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역시 현실의 불안감에서 탈출구를 찾다가 대학 동창 결혼식에서 만난 한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던 이 영화는 당신의 청춘은 어떠했는지 묻는다.
개봉일 13일. 18세 관람가./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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