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천지역의 3/4분기 수출경기 상승 기대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가 발표한 ‘3/4분기 인천지역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에 따르면 인천 수출기업들의 체감 수출경기는 108.7로 지난 2/4분기(129.5)에 비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하반기 수출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은 환율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높은 원가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출 채산성 악화와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4분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노력 등으로 수출상담과 계약, 설비가동률 등이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지난 분기에 이어 수출경쟁력, 수출채산성 등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지역 수출기업들은 수출애로 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52.5%)를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원재료 가격상승(20/3%), 중국 등 개도국 시장잠식(1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