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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도 '안정'이 최고

직원채용 경쟁률 경기문화재단 7대1
도 예술회관 8.2대1 각각 기록

공무원, 은행원 등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IMF 사태 이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문화예술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문화예술단체들이 잇따라 실시하는 채용모집에 많은 예술전문인들이 몰리는 모습은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실제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 지난 14일 공고한 직원 채용모집의 경우 우수한 전문인력이 대거 지원,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크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8일 마감된 재단의 채용모집 응시자 접수 집계에 따르면 총 9명 모집에 65명이 지원,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공연기획 등 문화사업 계획 및 수행 분야에서는 1명 모집에 17명이 지원해 평균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문화예술교육사업 기획 및 수행, 조사, 연구 분야도 1명 모집에 14명이 지원,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측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고학력은 기본으로 해외 유학에다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지원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안정적 직장에 대한 예술인들의 높아지는 선호도는 경기도립예술단이 지난달 실시한 신규단원 모집에서도 잘 드러난다. 총 인원 34명 모집에 모두 274명이 지원, 평균 8.2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문화예술회관측은 지난 24일 전형을 마친 결과, 선발예정 총 인원 34명에 모두 27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악단 가야금 단원은 34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금 단원 경쟁률도 25대1, 피리 16대1을 각각 나타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배고픈 직업이 아닌, 안정된 직업으로서의 예술활동을 하려는 최근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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