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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시급한 중소기업 생산 공정

최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올해 경기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도내 중소기업대표 15명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 자동화 대표업체인 파낙(FANUC)과 도요타 자동차를 방문했다.
이들 업체를 방문한 중소기업대표들은 공정의 90%가 무인시스템으로 이뤄져있는 생산 라인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도요타의 자재창고가 필요없는 저스트인타임(Just in time)시스템을 보고는 눈을 때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막연히 선진국의 기술을 보고 감탄만 할 것이 아니라 보고 온 것을 내것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가장 시급하다.
중소기업들의 최대 현안은 필요한 것은 자금도 아니요, 기술 개발도 아닌 유능한 젊은 사람들을 고용해 생산 공정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이력서만 내도 취업할 수 있는 곳이 경기도내에도 얼마든지 있지만 눈길한번 주지 않은채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만 바라보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자금 여건이 넉넉치 못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대기업과 같은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일부 생산 공정부터 무인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초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겠지만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하지 못하고 당장에 급급해 현상을 유지하려는 기업은 점차 경쟁력이 떨어져 한순간에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얼마전 찾은 중소기업CEO는 직원들 하계휴가 상여금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었다.
기업상황으로는 상여금을 지급하기 힘들지만 그마저 지급하지 않는다면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도 언제 회사를 옴길지 몰라 상여금 마련에 고심중이었다.
"이러다 내 자신마저 팔아서 직원들 상여금을 줘야 할 판입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회사를 위해 내 자신을 조금 희생하고 회사 회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하던 예전을 모습을 현장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력 수급과 직원들 봉급 문제로 고심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가장 필요한 대안은 생산 시스템의 자동화다.
당장은 힘들지만 기업의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작은 공정부터 자동화시스템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장수기업으로 버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문상훈기자 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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