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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그리기 - 내면적 사유'

모든 미술 작가들에게 '그리기' 행위는 작가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숨김없는 의식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것이 표현하고 있는 작가의 내면과 내적 의미를 살피게 된다.
미술에서 기초재료로만 여겨졌던 목탄과 연필, 펜 등을 주재료로 '그리기'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자.

경기문화재단은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재단 2층에 자리잡은 아트센터전시실에서 2006 기획전인 '집요한 그리기 - 내면적 사유'를 개최한다.
재단에서 발행하고 있는 '기전문화예술'의 '작가 대 작가'에서 소개됐던 9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관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꾀하는 기획전이다.
제1전시실에서는 목탄을 활용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대형 작업을 주로 해온 이재삼은 세밀한 묘사를 통해 숲의 풍경을 캔버스 안에 담아냈고, 정경희는 동물의 구체적인 형상을 제거하고 마치 그림자같은 형상을 그렸다.
임만혁은 화폭 위 등장인물들의 얼굴과 손, 발 등을 흑백의 단조로운 색으로 강조해
무기력하고 나약한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고, 정용성은 역사속의 인물이나 현재 삶 속의 이웃들과 풍경들을 거친 촉감을 살려 어둡고 쓸쓸하게 담았다.
제2전시실에는 펜이나 연필, 색연필 등을 사용해 가볍지만 좀더 집중력이 강조되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펜을 이용해 깨알 같은 글씨를 써내려 가는 유승호와 충실한 선긋기 작업을 하는 윤석만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면서 자유로운 몰입과정을 보여준다.
김성룡은 색색의 볼펜을 주재료로 활용해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최근 몇 년간 드로잉 작업에 몰두했던 김을과 최근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민경은 내면성을 암시하는 소재들로 작가 특유의 개성이 담긴 꼼꼼한 기록들을 펼쳐 보인다.
한편 전시 기간 가운데 20, 21일 이틀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031-231-8533./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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