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사랑 나의 가족' 전시회
치매미술치료협회(회장 신현옥·이하 협회)는 지난 22, 23일 이틀동안 장안공원에서 치매를 겪고 있는 이와 노인들이 그린 그림 500여점을 전시했다.
협회는 이 전시를 열기 3년 전부터 매주 목요일 소외계층을 위한 미술교실을 장안공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3년간 활동했던 미술 치료사와 봉사자, 그리고 그림을 그리며 행복을 느낀 노인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장마와 태풍 끝에 찾아온 눈부신 하늘은 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알고 있는 듯했다.
자신의 그림을 찾아 땀을 흘리며 공원을 걷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발걸음은 유난히 가벼워보였다.
김상분(78)할머니는 "4월부터 공원에서 그림을 배웠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같은 노인네들이 갈 때가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제일 좋지"라며 미소지었다.
김천석(77)할머니도 "오자마자 내 그림 찾아 돌아다녔는데 저∼기 입구쪽에 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날 그림을 관람하던 정가은(6) 어린이는 "너무 예뻐요"라며 즐거워했고, 성모(61) 할머니는 "그림이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나같은 노인들이 그린 그림인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신현옥 회장은 "'효'의 도시 수원이라지만 노인들을 위한 것들이 부족한 것이 실정"이라며 "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그들이 다른 이들과 어울리고 긍정적인 생각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저녁7시부터는 전시와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모세혈관 프로그램의 리듬앙상블의 공연이 열려 100여명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수원구치소의 미술 교육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한국미술협회 주최로 수원구치소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한 제소자의 소감이다.
협회는 수원구치소에서 지난 15일부터 그림 교육을 희망한 제소자 5명을 대상으로 15회에 걸쳐 데생과 문인화, 수채화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 냉랭했던 제소자들은 4시간 동안 화장실 가는 것조차 참고 그림을 그리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는 후문.
수채화 부문 교육을 밭은 박종준 화가는 "교정이 따로 없다"며 "다른 기술적인 수업보다 자신의 욕구와 꿈을 펼칠 수 있는 미술교육이 많은 효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교육생들이 아쉬워해 안타까웠다"며 "이같은 프로그램이 단기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구치소를 비롯해 교도소 등에서 장기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의미는 제소자들의 치료효과보다 국가가 아닌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이들을 단순히 범죄자로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