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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리더십

김원석 협성대 경영학과 교수

대니얼 골먼은 미국 MIT대학의 교수로써, 지난 1995년 미국의 타임지에서 그의 저서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하면서부터 일약 스타교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감성지수(EQ)의 개념도 널리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IQ이외의 주요한 지적 능력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연구가 있어왔지만, 본격적으로 정서지능 내지는 감성지능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 샐로비와 마이어(Salovey and Mayer)가 체계적인 이론을 세우려고 노력한 것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대니얼 골먼의 장점은 어려운 심리학이론을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게 정리하여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 것이다.
대니얼 골먼은 “리더는 사람들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말하였다. 실제로 리더가 만들어내는 조직 분위기는 그 조직의 조직문화로 이어지고, 좋은 조직문화를 가꾸어가는 조직이 결국 위대한 기업으로 이어진다는 논리이다. 실제로 리더십이 직원들 간의 조직분위기 및 업무수행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만큼 리더가 사람들의 기분을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여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어디를 가나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리더들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킴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가져오곤 한다. 불협화음을 조장하는 리더들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를 꺼리는 사람이다. 그러나 훌륭한 리더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이다.
골먼은 바람직한 리더십 유형으로 전망제시형, 코치형, 관계중시형, 민주형 등 4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제시하였다. 이들 리더들은 조직분위기를 고양시키는데 크게 긍정적으로 작동시키며, 구성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리더들이다. 반면에 선도형 리더십과 지시형 리더십은 조직분위기에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이들 유형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비상시나 도전할만한 목표가 있다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리더는 이들 유형의 하나에 속하며, 때에 따라서는 단일 유형에 속한다기 보다는 두 세가지 유형의 리더십 스타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만 가능하다면 리더십 유형을 파악하는 일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감성리더십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감성 리더는 자기 자신의 감정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는 사람인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감성 리더가 갖고 있는 감성지능은 어떤 것인가? 감성지능의 차원은 학자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골먼은 크게 4가지로 나누었다. 즉,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개인적 능력으로서, 자기인식 능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필요하며, 대인관계를 다스리는 능력인 사회적 능력이 요구되는데, 사회적인 능력에는 사회적 인식능력과 관계관리 능력이 포함된다. 여기에서 자기 자신을 다스린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읽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으로써, 자신의 장점과 단점 등 정확한 자기평가와 함께 파괴적인 감정과 충동을 조절할 줄 아는 자기통제능력과 적응력 그리고 낙천성 등은 개인관리 차원에서 중요하다. 자기인식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충동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전에 몇번이고 자신의 의사결정에 대해 기도나 명상 등을 통해 자기성찰을 철저히 하는 사람들이다. 한편, 사회적 인식능력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어주고 그들의 시각과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인관계 관리능력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용기를 북돋우어 동기유발을 시키는 사람들이다. 여기에서 관계를 잘 관리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잘 다룬다는 뜻이다.
재미있는 것은 골먼 박사에 의하면, 감성지능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다는 것이다.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감성지능의 4가지 차원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나는 좋은 코치나 멘토를 갖고 있는가? 그들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 질문에 대답이 여러분의 운명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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