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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광명시장은 호남인을 더 이상 능멸하지 말라.

이효선 광명시장의 언행이 갈수록 태산이다. 그의 언행을 보면 마치 호남인에게 하늘에 사무치는 한이라도 품은 듯 하다. 최근, 전임 백재현 시장의 임기 말 인사를 놓고 지난 12일, “전라도 사람들은 다 저 모양이다. 이래서 욕을 먹는다”라는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가 그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으로부터는 1년 간의 당권정지 처분을 받았고, 그 스스로 사과까지 해서 한 때는 개전의 정을 보인 것으로 비치기도 했었다.
그의 사과발언은 말썽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한낱 겉치레였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일,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영암군과 광명시의 자매결연은 성과가 없으니 없던 것으로 하자”라고 일방적으로 자매결연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물의가 일어나자 이제는 “내가 행정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런 전화를 했다. 그냥 이대로 자매결연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영암군수가 이런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유지할 생각이 있을 지 의문이다.
자매결연이란 일반적으로 한쪽만 혜택을 보는 시혜적 관계는 아니다. 서로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지되는 실정이다. 하물며, 자치단체 간에는, 특히 도농 간의 자치단체의 경우는 공존공영하는 실익이 있기 마련이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32만 광명 시민의 대표이다. 그가 아무리 호남인에 대한 반감이 있다 하더라도 시민의 대표답게 언행을 똑바로 해야할 공인이다.
무슨 감정이 있는지 그의 속내를 알 길은 없지만 전임 시장이 호남 출신이고, 지난 5.31선거 때 서로 경쟁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자는 승자로써 패자에게 아량을 배풀고, 전임자의 치적에 대하여는 얼마 동안 평가하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금도이다.
전임 시장의 인사조처를 비난하고, 더 나아가서 호남인을 싸잡아 비하하는 발언을 퍼붓고, 끝내는 자매결연마저 없던 일로 하자는 그의 인격과 자질은 시장으로써는 대단한 함량미달이라는 판단이다.
이 망언으로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출향 호남인의 분노가 치솓고 있다는 소식이다. 말리기 어려운 지경이다.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 시장이라면 더 이상 광명 시민들의 얼굴에 먹칠 하지 말고, 지역감정을 조장하여 호남인을 자극할 생각만 하기보다는 차라리 자퇴하는 길을 택하기를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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