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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예회관장 홍사종씨 내정

홍 내정자 "문화벤처사업 주도한 인물"
도 예술인들 대체로 "기대하마"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장에 홍사종(48)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조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도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와 산업을 접목시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경험을 토대로 지방문화에도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립예술단 노조측도 "도전적인 예술인사가 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방 문화라는 한계를 벗어나 보다 진취적인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8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극작가로 문화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등을 졸업한 뒤 세종문화예술회관 운영과장, 정동극장 대표 등을 역임했다.
95년 정동극장장 시절‘비즈니스 없는 공연은 대중과 멀어진다’는 소신을 펼치며 각종 문화 관련 파생 상품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예로 점심 시간에 회사원을 대상으로 무료공연‘정오의 예술무대’를 열어 극장 인지도를 높인다거나, 주부들이 농산물을 싸게 사고 국악 공연도 감상할 수 있게 한‘현대판 국악장터’등 획기적인 기획으로 정동극장을 알려왔다.
이후 2000년 숙명여대 조교수로 자리를 옮긴 홍 교수는 벤처 캐피털 KTB와 숙명여자대학교가 공동출자한 문화벤처업체 '아트노우'를 창업, 문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문화산업을 이끌어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홍교수의 이력에 대해 일부 도 예술인사들은 "문화를 상업화해 예술의 순수성을 저해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문예회관 관장 임용 공개모집을 실시, 모두 13명의 예술계 인사가 응시했고, 이 가운데 3명이 최종 면접까지 오른 가운데 숙명여대 홍사종 교수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현재 도는 홍 교수에 대한 신원조회를 실시 중으로 빠른 시일내 정식 임명절차를 밟게 된다.
정수영 기자 @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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