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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던 자장가 소리, 엄마와 누나의 등에 업혀 잠들었던 추억.
대를 이어 부르던 우리의 자장가와 형과 누나의 옷을 대물림해 입던 시절은 이제 과거 속 이야기가 됐다.
이처럼 어울림과 대물림 문화가 사라지고 가족의 의미가 단순 동거인으로 추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여성생활사박물관(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이 6일까지 개최하는 기획전 ‘엄마야 누나야’가 바로 그것.
2006 사립박물관·미술관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옛 아기 의상과 황토로 염색된 현대 의상들이 걸린다.
태어나자마자 입었던 배냇저고리와 기저귀, 밑 터진 바지와 치마저고리 등 실물크기의 유물 40여점이 전시된다.
또 황토 등 천연염색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기 옷들이 함께 걸린다.
특히 제작과정을 재현한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전에선 조선 후기의 아이들과 가족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작품 20여 점이 과거와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석주선 한복 패션쇼 영상이 상영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황토 염색과 민화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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