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먹거리.
하지만 시원한 바닷가에서 맛있게 먹는 해산물이 오히려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상에서 찌든 피로를 풀며 재충전 하기 위한 휴가인만큼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음식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즐기기 전 '여름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을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설사나 복통을 앓고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비브리오 균이 하루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이 급성으로 진행되고, 사망률도 50% 이상에 이르는 등 위험한 질병이다.
이 병이 '여름 불청객'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감염 경로 때문.
감염의 대부분이 구강, 즉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이뤄지고 피부 상처를 통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신체의 일부기관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균이 오염된 해산물을 먹었을 경우 위장관을 통해 감염된 균은 산과 알카리에 모두 강하기 때문에 위액을 거쳐 소장에서 증식한다.
이어 장벽을 뚫고 혈류로 들어가 패혈증을 일으키는데 음식물 섭취 후 빠르면 3시간 늦으면 8일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기 오한을 느끼고 열이 나거나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이 뒤따른다.
이 외에도 정신이 흐려지고 두통과 현기증을 겪을 수 있다.
원래 상처가 있거나 벌레 물린 곳이 균에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했을 경우에도 비브리오패혈증이 발병할 수 있다.
상처가 있는 채로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어패류를 손질하다가 상처를 입은 경우, 낚시 중 고기에 찔린 부위 등이 감염 경로가 된다.
균은 4시간에서 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드러나는데, 상처 부위에 홍반과 부종, 농포가 생기면서 주위로 퍼져 나가고 시간이 더 지나면 수포와 괴사 등이 생긴다.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피부나 근막, 근육이 손상돼 피부를 이식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수도 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을 피해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간경화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위궤양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도 비브리오균이 감염되면 급성 패혈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피서지에서 먹는 해산물부터 물놀이까지 항상 예방에 힘써야 하는데 회나 조개, 생선 등의 음식은 꼭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이상 끓여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해산물을 요리한 도마나 칼은 깨끗히 씻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자.
또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해산물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몸에 상처가 난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 치료해야 한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