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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곁으로 다가선다.
연극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동안 수원의 장안공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공연되는 ‘공식초청공연’, 수원화성과 같은 환경과 사람의 행위가 어우러지는 ‘기획공연’, 어린이를 위한 마당인 ‘상.상.놀.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스페인거리공연과 부대행사’까지 크게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여름 무더위 끝자락에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다양한 연극제 프로그램들를 미리 들여다보자.
# 공식초청공연
한국과 벨기에, 프랑스, 호주, 스페인 모두 5개국의 9작품이 공식초청작이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불고있는 탈장르적이면서 복합적인 성격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고 절제된 언어 대신에 더욱 자유로워진 배우들의 몸짓이 공식초청공연물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연극제 동안 벨기에의 두 작품이 공연된다.
첫 번째 벨기에 젊은 여성예술가 Maria Clara Villa-Lovos의 'M, 평균적 단위(이하M)’는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외모와 성적인 표현들에 대해 고발하는 작품이다.(18∼20일/온누리아트홀)
두 번째 작품은 전 세계의 전통극을 연구한 Valerie Cody의 극단 ‘Le Cri’가 선보이는 ‘케이블 꿈’이다.(22∼23일/한누리아트홀)
이 외에 국내를 찾는 외국 초청작으로는 장안공원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호주의 '레드'와 같은 곳에서 18, 19일 이틀동안 무료 공연되는 스페인의 ‘곤충들’, 연극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랑스의 '꿈' 등이다.
외국작품들과 함께 무대에 올려지는 한국 작품들의 탈장르적인 독특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댄스씨어터 까두는 두 가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잃어버린 기억들을 오감을 통해 재생시키는 ‘돌아온 퍼즐의 기억’과 박상룡 원작의 ‘시인일가네 겨울’을 각색해 춤으로 재구성한 ‘시인의 죽음’이 바로 그것.(18∼20일/한누리아트홀)
# 기획공연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이번 연극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 바로 환경연극.
국내 연극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환경연극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환경화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모를 잃은 아이가 자라 복수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GYTA’의 ‘회오리’, 수원화성의 돌을 바라보며 기억을 돌이켜보는 ‘J.Company’의 ‘기억의 부스러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극단 ‘우물가’의 ‘성벽을 따라 사천육배보’ 등이다.
# 어린이연극제 상·상·놀·이
연극제 안의 또 하나의 연극제, 상.상.놀.이는 미래 관객이자 예술가가 될 어린이를 위한 흥미진진한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대만의 인형극단 ‘신흥각장중’이 인형들의 곡예쇼와 감독의 이야기, 인형극 강연 등으로 구성된 ‘서유기’를 선보인다.(22∼24/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
또 무대 위 지휘자의 손을 따라 신비하고 아름다운 비누방이 생겨나는 이탈리아의 ‘비누방울 오페라’가 25∼27일까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대회의실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04년 스위스의 거리연극축제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극적인 행위와 놀이를 통해 언어, 의사소통 능력 등을 키울수 있는 교육연극워크숍 ‘연극아 놀자!’가 21일부터 25일까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체육실에서 이어진다.
# 시민들과 함께해요
시민들로 북적이는 수원역과 만석공원 등 수원 길거리에서 스페인거리공연이 관객을 유혹한다.
연극제가 시작되기전 11일부터 19일까지 오후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길거리공연이 펼쳐지는 것.
거리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는 작품은 스페인의 3개 공연물로 ‘Loco Brusco’의 ‘슈퍼맨? NO 스피어맨’, ‘Company Dos’의 ‘거리에서’, ‘Sebastian’의 ‘카툰 콤보’다.
부대행사 ‘funny funny’로는 수원사계앙상블과 택견예무단, 크레이지 버드 씨어터 등의 색다른 공연들이 마련된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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