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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기타앙상블 ‘아름다운 소리’

 

“마약 같아요! 단원들이 조화로운 합주를 했을 때 그 쾌감 말이예요!”
부천기타앙상블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고 있는 김정원(49·여) 단장의 말이다.
1998년 문화센터의 클래식 기타 강좌를 통해 인연을 맺은 10명의 주부들은 ‘아름다운 소리’ 동아리를 결성, 2001년 12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 행사 초청 공연을 비롯해 매년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봉사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창단 이후 꾸준한 지역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부천시장 표창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들이 오늘 오후7시30분 복사골문화센터아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김씨는 “처음 클래식 기타의 음계조차 몰랐던 단원들이 이제는 연습 도중 불협화음이 나오면 전문가 못지 않은 각자의 의견을 내세우며 싸움을 벌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만 빠져도 합주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연주회를 앞두고서는 개인사정을 2순위로 하고 매일 연습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타의 매력에 빠진 주부들이 이번 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음악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이다.
보케리니의 미뉴엣과 파헬벨의 캐논, 모차르트의 터키행주곡 등 귀에 익은 클래식 곡과 아리랑 변주곡,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이 연주된다.
김 단장은 “적은 인원의 주부들이 열정을 모아 연주활동을 벌이는 것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불협화음을 없애고 연주회를 마쳤을 때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다시 한 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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