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빌’의 우마 서먼이 이번에는 초능력까지 보탰다. 그의 초능력은 슈퍼맨과 원더우먼, 소머즈의 그것을 모두 합쳐놓았다.
가슴에 S자 대신 G자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섹시하게 날아다니고, 원더우먼처럼 빙그르르 돌며 변신한다. 또 소머즈처럼 경찰의 무선통신이 절로 귀에 들어온다.
이들 미국 슈퍼 히어로들을 합쳐 놓으며, 동시에 귀엽게 패러디한 ‘지(G) 걸’이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 여기서 G는 ‘그레이트(Great)’의 약자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은 인류를 구해야 하는 초능력이 한을 품은 여자와 만났을 때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질투에 휩싸인 여성이 남자에게 할 수 있는 최상(?)의 복수가 펼쳐지는 것이다.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한 운석의 영향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 제니(우마 서먼)는 지하철에서 대시해온 매트(루크 윌슨)와 교제를 시작한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더 이상 매트를 속일 수 없다고 생각한 제니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때부터 제니는 매트를 하늘 위로 끌고 가 섹스를 하는 등 초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사랑을 불태운다. 하지만 이런 제니의 행동은 매트를 질리게 만들어 급기야 매트는 이별을 통보하고 이에 제니는 분노에 휩싸인다.
우마 서먼은 이 영화를 통해 ‘킬 빌’의 비정하고 처연한 분위기를 단숨에 날려버리고 황당한 ‘엽기녀’로 변신한다. 매트를 향한 제니의 복수는 집 천정 뚫기, 상어 집어 던지기, 자동차 하늘에 매달기 등 제니가 펼치는 복수는 상상만 할 뿐 이를 실천으로는 옮기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듯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