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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야! 나오너라~

동요부르기 운동가 백창우씨 동요콘서트

아이들과 동요를 부르며 노래운동을 하는 40대 후반의 남자 백창우(47). 고무신을 즐겨 신고 맨발로 노래하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일명 ‘고무신 아저씨’로 불리운다.
‘노래마을’과 어린이 노래모임인 ‘굴렁쇠 아이들’을 결성해 삶과 자연을 노래해 온 그가 22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동요 콘서트를 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본의 민족학교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 재일교포 4, 5세대 초등학교 학생 10명이 굴렁쇠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지금은 아이들과 노래운동을 하는 백 씨지만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한 줌 햇볕이 될 수 있다면’ 등 한국색이 짙은 민중가요를 만드는 싱어송 라이터이기도 하다.
그가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노래를 찾아주고자 1986년에 만든 ‘굴렁쇠아이들’은 4살때부터 노래를 배워 지금은 대학생이 된 멤버를 비롯해 초·중학생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22일 고양에서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를 타이틀로 동요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재일교포 4세 민족학교 초등학생들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굴렁쇠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이들은 1947년 일본이 조선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외국인 국적 등록 당시, 한반도에 아직 독립국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 일본, 북한 등 어떤 나라의 국적도 인정받지 못하고 ‘조선’이라는 기호로 등록됐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 여전히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이들은 22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한 뒤 오후에는 백창우와 굴렁쇠아이들과 합세해 관객들에게 주옥같은 동요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자악기를 배제하고 어쿠스틱 기타와 멜로디언처럼 자연적인 음색을 표현하는 악기들과 우리가 흔히 식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밥그릇 등을 이용한 악기, 해금 등의 국악기만을 사용한 따뜻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동요 외에도 플래시를 활용한 슬라이드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입체적 콘서트를 진행할 이번 공연은 듣기만 하는 음악회가 아니라 한국의 정서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오감 만족’ 콘서트다.문의) 홈페이지(www.artgy.or.kr) 전화(1544-1559)
/류설아기자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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