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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료법과 고난 속 삶의 승화

김진홍 목사 (두레마을 대표)

8월19일부터 9월1일까지 미국 여행이 시작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친 후 늘 하던 습관에 따라 서점에 들렀다. 오며가며 비행기에서나 여행 중에 읽을 책을 사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Victor E. Frankl 박사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샀다.
오래 전 학생시절에 읽은 책이지만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돌이키고픈 마음에서 이 책을 고른 것이다. 원제가 ‘Man’s Search for Meaning’인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히틀러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죽음 앞에서 살았던 때의 생생한 체험을 기록한 내용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 중에서 우리들에게 특별히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다. 히틀러의 죽음의 수용소에 갇혔던 사람들 중에 마지막까지 절망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가 쓰기를 처음 수용소에 수감 되었을 때에 신체적인 조건이 남 다르게 튼튼한 사람들을 보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허물어져도 저렇게 튼튼한 저 사람이야말로 마지막까지 살아 남겠거니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예상외로 그는 죽음의 공포 앞에 쉽사리 허물어졌다.
그리고 많은 수인들 중에 특별히 민첩하고 재간이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저런 사람들은 역시 마지막까지 살아남겠거니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역시 죽음의 공포 앞에 스스로 허물어져 갔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 수용소 문을 살아서 나올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그런 고난 속에서 고난에 담긴 삶의 의미를 깨닫고 그 의미에 자신을 승화시킨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수용소에서의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삼아 의미료법이라는 정신치료의 이론을 훗날에 발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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