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국내 마케팅 및 배급구조에 회의를 느낀 감독의 고민으로 진통 끝에 국내 개봉이 결정된 작품. ‘시간’의 개봉을 앞두고 김 감독은 “앞으로 내 영화를 한국에서 상영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데 이어, 최근 TV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영화시장의 병폐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등 구설에 올라 ‘홍역’을 치렀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내 12개관에서 관객을 맞게 됐다. 국내 예술영화 팬들에게 친숙한 극장을 지역별로 선택하며 배급을 마무리 지었으며, 아트플러스 극장 체인을 위주로 전국 각지에서 뒤이어 상영할 예정이다.
개봉관은 다음과 같다.
■ 경기: CGV인디영화관(인천), 롯데시네마 일산 라페스타 /서울: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 압구정), CGV인디영화관(상암, 강변), 메가박스 코엑스, 광화문 씨네큐브 /부산 /경남: CGV인디영화관(서면), 롯데시네마 대구, 롯데시네마 부산서면 /광주·호남: 메가박스 전주./유양희기자 y9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