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화가는 29일까지 단성갤러리(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한국건축가협회 경기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훈씨의 아내로 수원에 터를 잡은 지 20여년만의 홀로서기인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나혜석 미술대전 입선과 특선, 우수상 등을 거머쥐고 화홍수채화가회를 이끌며 수차례 단체전을 개최·참가해왔던 그는 첫 개인전을 앞두고 설레임에 들떠 있는 듯 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수채화를 작업했던 그가 아크릴을 활용했다는 것과 서양화가의 작품임에도 동양미가 물씬 풍긴다는 것.
화폭위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색동옷을 입고 활짝 핀 연꽃이 한가득이다.
전통적으로 오방색은 무병장수 등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작가는 굴곡의 세월을 이겨낸 강인한 어머니들의 사랑이자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아크릴과 수성물감의 조합을 통해 마치 네온사인처럼 현대화된 빛이 나는 다섯가지 빛깔이 얇은 선을 이루고 있다.
많은 작가들이 소재로 활용하는 연꽃도 오 씨의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했는데 색동처럼 여인의 삶과 희망을 표현하면서 자연을 의미한다.
“연꽃은 여자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진흙속에서 태어나지만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꽃을 피우죠. 연꽃은 우리들의 어머니를 상징하면서 크게는 인간을 품고 있는 자연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자신만의 연꽃을 색동과 함께 표현함으로써 홀로서기를 선언한 오혜련.
그는 이제 화성을 소재로 한 대작을 그리고 있다.
조명에 둘러쌓여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화성의 야경이 그의 화폭위에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는 02-735-5588./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