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 자채방아마을의 정보화 센터에서 지난 25일 마주한 김길재 위원장(52)은 이같은 소신을 밝혔다.
인근에 위치한 모 기업의 직장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마을이 체험장소로 지정되면서 위원장의 임무를 겸했다. 그러던 중 위암에 걸려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데에 어려움을 느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마을 위원장 일에만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주민들의 부정적 의식과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및 개발 등 뒤따르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농사 외에 귀찮은 일이 생기고 공평하게 소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어서 불평·불만의 소리가 높았죠. 하지만 몇 년 운영하다보니 방문객의 호응을 느껴서인지 방관자는 있지만 반대하는 입장은 이제 없어졌어요.”
서두르지 않고 역량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던 그는 이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김 위원장은 “좁은 땅에서 비슷하게 사는 농촌, 그 안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숙제죠”라며 “이윤을 따져 단기간 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한 번 왔던 이들이 다시 찾아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마을만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합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