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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욕 버리고 민족의 기상 대변하며 살다 간 별난 화가 ‘이중섭의 삶’ 동화로 엮어

 

화가 이중섭을 사랑하는 작가 엄광용(52), 그는 ‘이중섭, 그의 예술혼’이란 작품에서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별난 화가에 대한 아가페적 절대사랑을 구구절절히 표현하고 있다.
이중섭 50주기를 맞아 엄 작가는 다시 한 번 이중섭을 생각하며 사랑의 마음을 한 편의 동화책 속에 담아 그를 기리는 시도를 했다.
우리 조상들과 한 집에 살며 친근한 이미지로 고착화 됐던 그리고 어찌 보면 유약하기만 했던 소의 형상에 우리 민족의 힘찬 기상을 담 듯 강렬한 붓 터치로 소를 그려온 이중섭.
지금은 가장 유명한 민족 화가로 자리하고 있지만 1920년대 당시에는 누구 하나 알아주지도 않는 무명화가에 가난에 찌들어 우울하게 삶을 살다간 인물이었다.
세상의 잡다한 소유욕에서 벗어나 오로지 예술혼만을 불태우다 살다간 별난 화가의 불행한 삶을 알기에 엄 작가는 더 더욱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엄 작가는 “종이와 그림을 그릴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 민족의 기상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의미있는 그림들을 남긴 것은 그의 열정과 민족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런 삶 자체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격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엄 작가는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가 당선돼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1994년 장편동화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로 삼성문예상을 거머쥔 후로는 동화 및 전기작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중섭이란 한 인물을 깊게 탐구하고 그의 삶을 그려낸 엄 작가의 ‘이중섭, 그의 예술혼’ 작품은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장편 동화지만 죽도록 누군가를 사랑해봤던 중장년층에게도 아름다운 연애시의 향수를 전해준다.

/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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