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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쌀값 ‘뚝’…농민 사기도 ‘뚝’

경기미 80㎏ 15만9천원대…전년比 7.7%나 추곡수매제 폐지·수입쌀 급증으로 ‘이중고’

경기도내 농민들이 수입쌀 급증에 따른 판매부진에다 쌀값하락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유실 등으로 쌀생산량이 줄어들어 쌀값 인상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타지역에 비해 떨어져 시름은 더 깊어가고 있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정곡(80kg)기준 경기미는 15만9천4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천336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곡 가격(40kg)도 5만3천5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925원 떨어졌다.
이는 정곡(80㎏) 기준 경기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떨어진 수치이며 조곡도 3.5% 떨어진 가격이다.
반면 전라도와 경상도 등은 전년도보다 1~2%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거래되고 있는 쌀 가격은 경기도가 15만9천440원으로 가장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남이 14만8천3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경기도지역 벼재배 면적이 11만8천598ha로 지난해보다 4.9% 줄어들어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벼 재배면적은 경기도가 전년대비 6천ha 이상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전남도 5천ha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논벼 재배면적은 평택시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성시, 이천시, 여주군, 안성시 순으로 조사됐다.
논벼 재배면적 감소는 논재배 타작물 증가와 쌀 소득감소 등이 원인이었으며 밭벼 재배면적은 찹쌀의 자가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현재 경기미는 지난해 10월 이전 지방미와 3만원대의 가격차이를 보였으나 전남미 15만2천168원과는 7천원, 경남미 15만3천332원과는 6천원대의 차이를 보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확기 쌀 가격전망은 지역간 가격차가 감소돼 남부지역의 가격은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 강원지역 등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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