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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여! 변화를 꿈꾼다면 참여하라

제 2 사회부 장 충 식 기자

 

사회 구조의 변화는 통상 소수의 인원들에 의해 이뤄진다.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모든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부분이 정치이며 정치만큼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영역도 없는 듯 하다.
매일 보는 뉴스나 신문 등의 보도에서도 정치 얘기가 앞면을 장식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4천만이 넘는 국민에 비해 극소수인 국회의원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가고 있으며 우리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변화에 순응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의 틀을 벗어나 변화를 꿈꾸는 또 하나의 세력이 있다. 바로 공무원노조이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 공무원노조 사무실 강제철거와 노조의 합법화 추진을 선언하고 나섰고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와 대치하고 있다.
며칠전 화성시 공무원노조가 1천200여명의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노동운동에 대한 특별 강연을 가졌다. 그러나 행사를 주최했던 노조측에 따르면 이 행사의 참여예상인원은 15명. 담당자들은 한명의 공무원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 복도에 나서 강의 참여를 호소했다. 1천200여명의 공무원 중 20여명만이 소수가 이끌어내고자 한 변화에 참여한 것이다. 자신들이 속한 공무원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면서도 작은 행사 조차 참여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을 것이다.
공무원노조의 적법성이나 노조의 필요성을 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성원들이 참여하지 않는 변화를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작은 행사조차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수의 인원이 변화를 주도하는 동안 그 운명에 순응해야 하는 더 많은 구성원들은 과연 그 변화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구성원들이 참여하지 않는 변화는 그들이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또 종종 우리는 원하지 않는 변화에 강한 반발을 한다.
어떤 결과든 결정된 이후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따라서 변화를 감당해야 하는 구성원들이라면 견제와 참여를 통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란 말처럼 변화는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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