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곧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이 다가온다.
유통업체들은 일찌감치 추석 선물을 종류별, 금액별로 진열해 두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은 열차표 예매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올 추석은 샌드위치 연유가 많아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통째로 9일간 쉬는 기업들도 있다고 한다.
이래저래 풍성하기만 한 추석이다.
여기에 수원시내 중소기업의 80%가 올 추석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2%포인트가 늘어난 수치여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추석 자금일수 및 상여금지급 여부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추석 상여금 중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44.4%, 50% 지급기업은 15.6%, 100%를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11.1%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 자료에 의하면 기업들 체감 경기가 15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개 업체 중 8개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근로자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려는 경영진들의 노력으로 보인다.
사실 도내 기업들 대부분이 극심한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추석자금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 등에서는 최근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추석운전특별자금’을 마련하고 수 백억원의 기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가끔 기업체 탐방을 하면서 기업경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물으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수 침체’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사는 사람들이 없다는 얘기다. 내수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아야 한다.
풍성한 한가위처럼 넉넉한 소비로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해주고 기업들은 이를 통해 경영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해 본다.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20% 기업을 비롯해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근로자들 모두에게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