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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 ‘놀이’ 빼앗지 말아야

김 진 홍 목사(두레마을 대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어떤 가정에 한 5학년 남자 아이는 학원을 여섯 군데나 다닌다. 오며 가며 그의 지친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나는 불쌍한 생각이 들곤 한다.
한 번은 그 아이에게 말을 걸며 한창 놀아야 할 나이에 왜 그렇게 학원에만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서슴없이 말하기를 엄마 아빠가 다니지 않으면 들볶아서 하는 수없이 다니노라 답하였다. 그리고 하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엄마 아빠를 죽이고 싶어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왜 이런 풍조가 생겼을까?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들의 삼분의 일이 넘게 수상자를 낸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은 우리와는 반대이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유대인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그러기에 놀 수 있는 시기에, 놀아야 할 시기에는 마음껏 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놀 기회를 빼앗아 버리면 정작 배움의 길에 들어서게 되면 놀 수 있는 시간을 얻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에게 놀이는 정신과 성격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빼앗고 공부만 강조하는 것은 그의 미래를 빼앗는 것과 다름이 없다. 자녀들의 미래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어릴 때에, 놀고 싶을 때에 마음껏 놀게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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