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올해 도내 봄감자 생산량조사를 수확기(5월하순~7월중순)동안 52여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전년(3만2천616t)보다 5천44t 감소(15.5%)한 2만7천572t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내 봄감자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전년에 비해 10a당 수량은 375㎏(15.3%) 증가하였으나 재배면적이 354ha(26.7%)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1만5천ha로 전년보다 25.3% 감소하고, 10a당 수량은 2천799㎏으로 1.2% 증가하여 지난해보다 24.5% 감소한 41만9천t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봄감자의 재배면적이 감소한 까닭은 지난해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나 감자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10a당 수량은 기상여건 호조로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좋았고 피해도 적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은 3㎡당 20g 이상 개수가 지난해 84.3개에서 올해 90.2개로 7.0% 증가했고, 개당 중량도 지난해 87.4g에서 올해 94.2g으로 7.8% 늘었다. 정상포구수 비율 또한 지난해 77.5%에서 86.5%로 9.0%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