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행락인파가 유명산으로 몰리고 있다. 행락철을 맞아 직장 생활 및 각종 생업에 종사하는 동안 쌓인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풀고, 가족간의 화목과 사랑을 위해서 야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졌다. 이렇게 기분 좋게 출발한 발걸음, 자칫 짜증스럽고 눈살을 찌푸리는 하루가 되지 않으며, 어린 아이들 교육상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번 행락기간 만큼이라도 기초질서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로 나 혼자만이 이용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기초질서를 지키면서 주변환경을 깨끗이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나와 가족의 쾌적한 여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각종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밤늦게까지 마시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도박을 조장하는 화투판 등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야 말로 타인을 배려하는 행락문화의 출발이 아닐까 한다. 올해도 행락질서 확립 차원에서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 합동으로 고질적인 행락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을 강화하면 위반자가 줄고, 느슨해 지면 늘어나는 악순환이 항상 되풀이 되고 있는 현실, 기초질서는 우리 생활속에서 모두가 지켜야할 기본적인 질서와 규범임을 알아야 한다. 일상 생활을 통해 기본적인 질서와 규범을 실천하고, 습관화 하여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기초질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과 우리 사회 모두를 편하고 활기가 넘치는 밝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고 선진국민이 되는 길이다. 행락객들 서로간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없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행락질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여 어느 해 보다도 편안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는 선진 여가문화 조성에 다함께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