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사재기는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화 ‘우리들의행복한 시간’이나 ‘타짜’에 밀려 흥행에는 실패할 모양새다.
정치권과 언론이 연신 떠들어대고, 유엔 안보리 움직임도 바쁘게 돌아가는데 어지간히 무심한 것이 야속하다 말할 사람 꽤나 있겠다. 핵실험이 사실인지, 뭔가 다른 걸 터뜨리고 허풍떠는 건 아닌지 궁금증도 많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군사적으로 제재해야 한다거나,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외교적인 교섭을 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과 선동들도 혼을 뺄 정도다.
중국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또 어떤가. 이런 와중에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이 핵실험 발표 직후에 몇 가지 냉정한 예측을 했다. ‘대북제재를 국제사회에 강제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합의할 수 있는 제재조치가 별로 없다. 또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당시 6개월 만에 경제제재를 푼 전례가 있고, 이라크, 이란, 레바논에 묶여 사실상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여력도 없다.’는 내용이다.
빈 라덴이 숨어 있다는 파키스탄을 어쩌지 못하는 것도 핵보유국이라는 한 가지가 아닐까? 2차 세계대전 이후 핵무기가 공격수단이었던 적은 없었다. 전쟁 자주 하는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실패하고, 울며 돌아설 때도 그랬다. 이쯤 되면 출구를 찾지 못하던 북한이 핵개발만이 살 길이라고 믿는 것도 당연한 흐름이다. 걱정된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핵공격 가능성이 걱정이 아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나 군사대국을 꿈꾸는 아베의 입이 귀에 걸렸다는 것들도 아니다. 식량원조에 기대어 근근이 연명한다는 북한이 어떻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 기술력을 갖고 있는 걸까.
10위권 경제대국에 IT 최강국이라는 우리는 아리랑 위성을 만드는데, 쏘아 올릴 기술력이 없다고 한다. 경제적, 정치적, 과학적 자립기반이 턱없이 약하다. 우리역사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중국이 있고, 독도를 내놓으라는 일본이 턱 밑에 있어도 자주나 자립의 기운이 멀기만 하다, 걱정이다.








































































































































































































